"먹을 땐 벗고, 계산할 때만 쓰는 건 효과 없어" <br />대전·충남 "해제 추진" 이어 부산도 "해제 검토" <br />방역 당국 "단일 방역망 중요…중대본 따라야" <br />"코로나19·독감 동시 유행 중…신중해야 할 때"<br /><br />다음 달부터 실내 노마스크를 추진한다는 지자체들은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고 실효성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음식 먹고 차 마실 때는 벗고 있다가 계산할 때만 쓰는 게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전과 충남에 이어 부산도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, 논란은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'단일 방역망 가동'이 중요하다며 중대본 조치를 따라 달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뿐 아니라 독감까지 유행하고 있는 지금은 신중해야 할 때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도 YTN에 출연해 지금은 때가 아니고 기준 설정이 먼저라며 과학적 접근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기석 /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: 실내 마스크를 벗을 때 어떤 기준을 갖고 벗어야 되겠느냐. 여론이 거세다고 벗는다, 또 일부 지자체에서 강행을 한다고 따라간다는 것은 지극히 비과학적인 것입니다. 감염은 의학이고요. 의학은 지표를 보면서….] <br /> <br />정 위원장은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서 안전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게 해제 조건이라면서도 당초보다 빠른 1월 말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기석 /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: 제가 10월 말 정도에 석 달만 참아주시라 그랬습니다. 그런데 석 달 다 되어가죠. 1월 말이나 그쯤 되면 웬만큼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거다…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부산지법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풀어달라며 시민단체가 제기한 집행정지신청을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다수의 중환자가 발생했고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전문적인 보건정책 판단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기각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대전시가 의무 조치 해제 시한으로 지목한 오는 15일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정책에 대해 1차 공개 토론회를 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기정훈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20619094325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